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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추모기록 유형별로 어떻게 정리되나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세월호 사고 추모기록보존 자원봉사단은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그리고 서울 등지에서 각종 기록물들을 수집하고 있다.

수집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분향소의 방명록, 접착 메모지에 적은 추모글, 편지, 리본띠 모든 기록물이 수집대상이다. 다만 유형에 따라 수집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품목별로 최상의 보존 상태를 유지하며 수집하는 게 관건이다.

▶방명록=방명록의 경우 글귀를 보고자 하는 유족, 학자, 출판관련자 등에게 제공하기 쉽도록 리스트형과 무지형을 구분하고 일자별로 정리해 수집상자에 보관한다. 특히 봉사단 관계자는 “일정한 형식이 없이 성명, 일자, 애도글을 적은 무지형 방명록의 경우 더 애틋한 글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낱장 추모글=주로 포스트 잇을 활용해 애도의 뜻을 남긴 추모글들은 우선 원래 붙어있던 공간을 사진 촬영해 개요목록에 적시해야 한다. 이후 일정 공간을 구획해 접착 메모지를 모은 뒤 A4 용지에 붙여 정리한다. 시간이 지나면 접착력이 떨어지므로 상단을 테이프로 고정해야 한다. 정리한 A4용지는 파일에 클럽으로 고정해 정리한다.

▶서예형 추모글=서예로 작성된 추모글은 재질이 약해 훼손 우려가 높다. 파일로 정리하되 클립으로 고정시키는 부분에 A4 용지를 덮어 직접 클립에 닿지 않도록 고정한다. 여러 장일 경우 둥글게 말아 지끈으로 고정해 파일박스에 넣거나 두루마리 형태는 말아서 지끈으로 고정해 크기에 따라 파일상자 등에 보관한다.

▶리본띠=노란 리본띠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상징물이 됐다. 대개 리본띠는 애도 문구를 리본에 적어 끈으로 연결해 놓은 줄 형태, 문구를 리본에 적어 고정할 만한 곳에 묶어놓은 낱개 형태로 돼 있다. 줄 형태의 리본띠는 줄 그대로 원상태 보관을 원칙으로 하되, 곰팡이 등이 끼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줄을 해체해 낱장으로 보관한다. 수집상자에 두 줄 이상 리본띠를 보관할 경우, 한 줄 보관 후 A3 용지를 간지로 넣어 구분해 엉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낱개 형태의 경우, 이물질을 제거한 뒤 상태가 좋지 않은 리본은 별도 보관한다.

▶걸개그림=서울광장 그리고 안산 분향소에 설치된 대형걸개 그림은 우선 원상태의 사진을 전체, 부분으로 찍어 남기고, 이물질과 먼지를 제거한 후 잘 말려 최대한 크게 접어 보관한다. 그림끼리 들러붙지 않도록 전지 등을 그림에 깔아 접도록 해야 한다. 자원봉사 관계자는 또 “작품을 누가 그렸는지, 그리게 된 동기 등을 청취해 기술할 필요가 있다”며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보존만 할 것인지 각종 행사에 대여할 것인지 판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ihun@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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