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서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목욕탕과 세탁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해당 업소에 사전예고를 거쳐 추진된다. 평가결과에 따라 위생등급을 부여해 업소 스스로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숙박업소 188곳과 목욕탕 48곳, 세탁소 289곳 등 총 525곳이다.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영역 30~41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과결과에 따라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업소), 80~90점 이상은 황색등급(우수업소),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관리대상)을 각각 부여한다. 강서구는 업소별로 위생등급표를 발급하고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법적 의무사항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 별도 점검을 하고 행정처분 등 제재할 방침이다. 영세 업소의 경우 시설 개선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을 병행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위생관리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소 스스로 적극적인 위생관리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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