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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유병언, 美부동산 300만弗 측근에 매각
100만불 호화주택은 가족명의로
막대한 시세차익에 돈세탁 의혹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구입해 측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매각한 부동산 자산(주택)이 300만달러(시가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는 이중 샌디에고(San diego)에 있는 100만달러에 이르는 호화 주택은 자신의 가족으로 소유권을 이전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 씨의 미국 부동산 자산(1388만5560억달러ㆍ구입가 기준) 이외에 추가로 파악된 금액이다.

14일 미국 신원 조회 및 부동산 실거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유 씨는 1987년 이전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샌디에고 일대에 있는 고급 주택 7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씨가 매입한 주택 가격(시가기준)은 295만6996달러에 달한다. 유 씨는 매입 후 소유권을 순차적으로 측근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서는 유 씨가 가족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것도 있다.

주택 매각 시점이 1987년, 2000년, 2001년, 2003년, 2006년, 2011년 등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2008년 이전에 집중돼 있어 유 씨는 매매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 차익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씨가 소유권을 넘긴 사람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도 있다. 일각에서는 유 씨로부터 주택을 사들인 사람들의 이름이 퍼스트 네임과 라스트 네임은 같고 미드 네임만 다른 ‘Byung X Yoo’ 형태여서 유 씨의 측근들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런가 하면 유 씨가 돈세탁 목적에서 의도적으로 ‘가짜’ 이름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일각에선 소유권이 이전된 주택 중에서 3곳은 지난 2008년 이후 다른 사람들로 주인이 바뀌었는 데, 이 과정에서 매매자금이 다시 유 씨 수중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유 씨가 구입한 주택은 3~5개의 방이 있는 싱글하우스가 대부분이다. 평균 한달 임대료는 5000달러(방 4개 기준)에 이른다. 이 지역 연평균 가구 소득과 고학력자 비율도 캘리포니아주 평균보다 높다. 백인의 비율도 50%에 육박한다.

7채의 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은 유 씨 일가 소유로 돼 있다.

최상현·김재현 기자/src@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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