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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시장 선거 히든카드는 ‘안전’
제2롯데월드 등 잇단 현장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6.4지방선거에 나서기 전 대부분의 일정을 안전을 챙기기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10시20분 제2롯데월드를 방문, 시행사인 롯데건설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123층ㆍ555m로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중인 제2롯데월드의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해 초고층부인 월드타워동 33층으로 이동, 공사장 전경을 둘러보고 초 고층부 구조와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저층부 에비뉴엘동으로 자리를 옮겨 방화 셔터, 스프링클러, 옥내 소화전을 점검하고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 내려오기도 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하 1층 중앙방재실을 찾아 재해 발생부터 종료까지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관찰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저층부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지만 지난달 8일 배관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월16일 월드타워동 47층 용접기 보관함에서 화재가 나는 등 잇단 안전사고로 이달 임시개장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6월25일엔 월드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고, 10월1일 저층부 캐주얼동 11층에서 철제 파이브가 지붕에 떨어져 지나가던 시민이 다치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의 공정률은 현재 64%로 저층부는 내부 마감 중이고 고층부는 70층 코어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이후 지난 4일에는 서대문에 있는 전통시장인 영천시장을 찾았고 6일에는 지하철 2호선을 시청역에서 성수역까지 가며 지하철 상황을 직접 살펴 보기도 했다. 또 11일에는 강동구 어린이놀이터 3곳을, 12일에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관악구 원룸 밀직지역 ‘행운길’을 돌아봤다.

박 시장은 오는 15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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