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대 학생 9명과 광운대 학생 1명, 일반인 1명 등 총 1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기준으로 의심 환자는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는 현재 복지관 1~3층에 걸쳐 소독·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대 홈페이지에도 ‘홍역 환자 및 의심자 신고’ ‘홍역진료소 운영’ 등 홍역 관련 안내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민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홍역 관련 공지글 |
박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확진자 증상은 심하지 않으며 타 학교로 확산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격리 중인 확진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한 날로부터 5일이 지나면 전염성이 사라진다. 올해 국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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