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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경기장 폭력행위 등 엄정대응”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경기장 등 많은 관중이 몰린 장소에서 폭력행위 등이 발생할 경우 엄격히 사법처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경기장에 난입, 심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지난 1일에는 20대 남성이 경기장 반입이 금지된 휴대용버너와 부탄가스를 이용하다 단상에 불이 붙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음주소란죄와 실화죄를 적용,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 3명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버스에 올라 트레이너의 팔을 물고 버스에 설치된 TV를 부수기도 했다. 구단 측 처벌 의사에 따라 경찰은 해당 남성들을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은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단순 폭력행위가 군중심리에 의해 집단난동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 선제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경기장 난입, 오물 투척 등 경기진행 방해행위 뿐만 아니라 선수 및 심판에 대한 폭행, 관중 상호간 폭력행위 발생 시 목격자 및 채증자료를 확보해 철저히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또 구단 및 시설운영주체 등과 합동으로 경기장 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등 방호실태를 확인하고 폭력행위 등 발생 시 집단소요 방지를 위해 즉각 초동조치를 실시한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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