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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매출 올린 상장사 중 23%, 영업해서 이자도 감당못한다.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는 ‘1조클럽’ 상장사의 23%가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했다.

7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159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의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가 36개사로 전체의 22.6%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여서 빚을 내서 이자비용을 감당한 곳은 지난해 전체의 17.6%인 28곳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인 곳 중에는 항공과 해운, 조선, 건설 등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불황을 겪는 업종 내 기업들이 다수였다.

이들 기업에는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쌍용건설, KCC건설,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등 건설사들과 STX, STX중공업, STX조선해양, STX팬오션(현 팬오션) 등 STX그룹 상장사들이 포함됐다.

또 LG전자와 삼성SDI,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현대상선, 현대미포조선, OCI, 두산인프라코어, 쌍용자동차, 대한전선, 대성산업, 한라, 현대하이스코, 삼성정밀화학 등 상장사들도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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