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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남성 인천대교 아래 바다로 투신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천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0시24분께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천대교 아래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을 택시기사 A(50) 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인천국제공항에서 A 씨의 택시를 타고 송도의 한 초등학교로 가자고 한 뒤 인천대교 주탑 부근을 지나자, 갑지기 흉기로 위협하며 차량을 멈추라고 요구한 후 곧바로 투신했다는 것.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비상등을 켜고 속력을 줄이자 이 남성은 뒷자리에서 차량 문을 열고 곧바로 해상으로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인천해경은 신고 접수 후 공기부양정 등 해경 경비정 5척과 해군 등 구조요원 32명을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통된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에서 추락ㆍ투신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2012년 4차례와 지난해 2차례를 포함해 이번이 9번째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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