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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실종자 가족들 “이번주 수ㆍ목요일까지 모두 수습해달라”
[헤럴드경제=김재현(진도) 기자] 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관련 실종자 가족들이 ‘조금’(조석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을 때)기간인 이번주 수ㆍ목요일까지 함정 내부를 모두 확인해 생존자와 사망자 시신을 모두 수습해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가족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구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조금’ 기간으로, 그 안에 생존자 및 사망자 시신 수습을 모두 해달라는 요구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상현달과 하현달이 뜬 이후 2~3일간 지속되는 조금 기간엔 조석간만의 차가 적고 물살이 약해지지만, 조석기간이 지나면 다시 조석간만의 차가 커지고 물살이 세져서 작업이 어려워진다.

또 그는 “어제 4층 선체 전부를 수색하지 못했다고 확인받았다”며 “오늘 4층 나머지 부분들, 큰 방이 있던 곳의 유리창을 깨거나 용접으로 뚫어서 안에 진입해 생존자를 확인하고 시신이 있을 경우 수습하겠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4층의 큰 방들은 단원고 학생들이 타고가던 선실로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앞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새벽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으며, 12시께 식당으로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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