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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아들 파문…현대중공업 주가 하락
[헤럴드생생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미개한 국민정서’를 탓하는 글을 남겨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가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 모 씨(18)는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피해 가족에게 원성을 산 일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 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여론이 악화되자 정몽준 의원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이에 앞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전문 기술자와 장비를 파견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전문 잠수부와 여객선 인양 전문 인력을 파견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해상 플로팅 도크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참사 수습에 노력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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