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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세월호 침몰 원인은 ‘급격한 방향 전환’
[헤럴드생생뉴스]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급격한 방향전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해경수사본부에 따르면 선장 이모 씨 등 핵심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 변침(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에서 급히 방향을 전환한 게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은 목포-제주, 인천-제주로 향하는 여객선과 선박의 변칙점이다. 이곳에서 제주행 여객선은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돌려간다. 해경은 사고 여객선이 변칙점에서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해야 하는 데도 급격하게 뱃머리를 돌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하게 항로를 바꾸면서 결박해 놓은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화물 1157t이 한쪽으로 쏠렸고, 이 과정에서 배가 복원력을 잃었을 거라는 분석이다. 승객들이 당시 들었던 ‘쾅’하는 소리는, 급격한 변침으로 쏠린 화물이 선체에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된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답답하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세월호 실종자들 부디 무사히 돌아오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책임자도 가려내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정차웅(17), 권오천(17), 임경빈(17), 교사 최혜정(25·여)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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