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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아파트 놀이터 ‘모래소독’ 등 일제 점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역 내 모든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모래소독을 실시하고 놀이시설을 일제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해 일부 아파트 놀이터에만 실시하던 모래소독을 올해부터 관내 모든 아파트 놀이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래소독 전담인력 4명과 예산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과 아파트, 어린이집 등에 있는 놀이터 395곳에 모래소독을 진행한다.

노원구는 놀이터 모래소독을 실시한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유해 세균 오염 여부 등의 시료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노원구 관내 놀이터 72곳의 모래를 검사할 결과 기생충란은 발견되지 않았고, 카드뮴, 납 등 중금속 여부도 ‘이상없음’으로 판명한 바 있다.

노원구는 모래소독을 마친 놀이터에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란 및 중금속 등 검사 결과를 나타내는 소독 인증표시를 붙일 방침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총 652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도 실시한다. 설치검사, 정기시설검사, 배상책임보험가입, 안전교육 이수 등을 점검한 뒤 위험시설로 판명되면 안전검사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유도하고,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린이 2명 중 1명이 햇빛을 쬐야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할 정도로 밖에서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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