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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염산테러’ 급증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콜롬비아에서 최근 ‘염산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9일(현지시간) 메델린시에서 22세 남성이 염산 테러를 당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42세 여성도 같이 공격을 받았지만, 다리에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은 무사하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그러나 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자세한 사항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염산 테러가 자주 발생,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주 사이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염산 테러가 일어났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으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염산을 이용한 범죄가 개탄스럽다고 밝혔으며, 후안 카를로스 핀손 국방장관은 염산 판매를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 염산 테러는 새로운 범죄는 아니라고 AFP 통신은 지적했다.

콜롬비아 법의학연구소에 따르면 2004년 이래 염산 테러 사건이 924건 발생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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