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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4명 중 1명…1년에 병원 한번도 안가
종합병원 이용률은 59%로 최다
서울시민 4명 중 한명은 1년에 한차례도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012년 통계청의 사회조사를 인용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세 이상 서울시민의 의료 서비스 이용률은 75.5%로, 10년전인 2003년 조사(70.2%) 보다 5.3%p 상승했다.

이용율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24.5%는 의료 서비스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셈이다.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의료기관은 병(의)원으로 58.8%, 종합병원이 24.1%로 두 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치과 6.4%, 약국 6.2%, 한의원(한방병원) 3.7%, 보건소 0.7% 순이었다.

10년 전보다 종합병원의 이용률은 6.9%p 증가했지만 약국(8.7%p), 병(의)원(2.1%포인트), 한의원(1.9%p), 보건소(0.6%p)의 이용률은 모두 하락해 대형 의료기관에 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민들은 종합병원의 의료 서비스에 가장 만족도하고, 약국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매우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한 이의 비율은 종합병원이 53.2%로 유일하게 50%를 넘겼고, 한의원(43.6%), 치과(41.3%), 보건소(39.7%), 병(의)원(38.9%)이 뒤를 이었다. 약국에 대한 만족도는 21.1%였다.

의료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의료비(약값)가 높다’는 답이 27.1%로 가장 많았다.

‘진료대기 및 입원 대기 시간이 길다’(18.5%), ‘치료결과가 미흡하다’(18.3%) 등도 불만족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밖에 ‘필요 이상으로 진료(검사 등)를 많이 한다’(11.3%), ‘진료가 불성실하다’(11.1%), ‘불친절하다’(8.5%), ‘전문의료인력이 부족하다(2.5%)는 답도 있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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