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VOD 요금 인상이 SBS콘텐츠허브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모바일 IPTV의 지상파 VOD 요금이 지난 18일부터 기존 700원(편)에서 1000원(편)으로 인상됐다”며 “모바일 IPTV에서 VOD 소비는 초기 단계이지만, LTE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실시간 방송 시청에서 VOD 시청으로 시청 패턴이 변화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VOD요금 인상은 SBS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유통하고 있는 SBS콘텐츠허브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상파 VOD 요금은 기존 유료방송(IPTV와 디지털 CATV)에서는 1편당 700원(SD화질) ~ 1000원(HD화질)이었으나 모바일 IPTV에서는 7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었다.

박 연구원은 “유료방송을 통한 VOD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SBS콘텐츠허브의 VOD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의 잇따른 성공으로 VOD 매출이 3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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