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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공제장기펀드, 주식형에 우선 투자하라”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장>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올해 나온 유일한 소득공제상품인 소득공제장기펀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나온 44개 펀드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 지 도통 알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소장펀드가 ‘2030 젊은층’을 위한 펀드이고 장기상품인 만큼 주식형펀드를 우선 드는게 낫다는 조언이다.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장에게 펀드 선택 요령을 들어봤다. 심 팀장은 우리자산운용의 상품전략을 실무총괄하는 경력 16년의 ‘펀드 베테랑’이다.

심 팀장은 “펀드가입 시 고정관념 중 하나가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혼합안정형을 가입한 뒤 시장이 좋아지면 공격적으로 하라는 것이 있지만 시장이 언제 상승세로 호전될 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소장펀드가 10년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주식형 펀드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하에서는 초기에 순수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 후에 혼합형 펀드와 같은 안정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스마트한 투자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처음엔 일단 본인이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투자를 할 것을 조언했다. 과거 수익률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무턱대고 수익률에 현혹돼 운용전략, 투자대상 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없이 묻지마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에 소장펀드로 ‘우리 소득공제 장기전환형펀드’를 출시했다. 우리코리아인덱스주식펀드(인덱스형), 우리코어밸류주식펀드(가치주식형), 우리행복드림주식펀드(성장주식형), 우리인덱스55펀드(혼합형) 등 총 4개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전환 가능하다.

심 팀장은 “주요 투자고객층이 2030세대 사회초년생과 서민층인만큼, 이해하기 쉬운 국내주식 인덱스펀드로 시작해 성장형, 가치형, 혼합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내주식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소장펀드는 10년 투자상품으로 가입일로부터 5년 미만내 해지 시에는 추징세액이 발생하므로 투자자가 사전에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단일펀드로만 5년~10년 이상 투자하는 것은 잠재적인 부담과 위험이 존재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심 팀장은 “아무리 좋은 펀드라고 해도 5년~10년 동안 기복없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개인투자자도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성향과 지식, 소득수준이 변화하기 마련”이라며 “소장펀드투자는 시장환경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며 전환형 펀드의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우리코어밸류주식펀드는 ‘주가변동성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 투자’가 하락 방어력이 강하고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코스피 종목 중 매년 3월말 재무건전성과 연간 변동성 수치를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삼아 투자대상을 발굴한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성과를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상승장에서는 코스피 수준을 따라가면서 하락장에서는 높은 수익 방어력을 보였다. 장기투자 시 견조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자산운용의 전환형 소장펀드는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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