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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실종기 주보험사 알리안츠…“보상 쉽지 않을 것”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의 주 보험사가 독일의 알리안츠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는 자사가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의 주 보험사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사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자사가 실종된 항공기 기체와 승객 및 화물에 대한 보험 신디케이트를 주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보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관련 보험 신디케이트에 어떤 회사들이 포함돼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안츠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과 관련된 모든 손실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가능한 한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신디케이트에포함된) 모든 보험사와 긴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소재 보험 브로커인 윌리스도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이 우리 고객”이라면서 “현재 관련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는 역시 함구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 보험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디케이트 형태를 취하며 주 보험사가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한다.

항공기는 통상적으로 보험 규모가 1억 달러 내외이다.

그러나 승객 등에 대한 사고 보상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것이 대부분이다.

싱가포르 소재 노턴 로스 풀브라이트의 애나 티핑 파트너는 실종기 수색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보험 처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항공기 사고는 항공사와 항공기 및 엔진 제조사, 서비스 담당 및 공항 보안 당국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손해 배상의 책임을 가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덧붙였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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