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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도 ‘사랑의 열매 온도’ 100도 돌파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서울에 이어 대구도 ‘사랑의 열매’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 시작 55일째인 지난 13일 기준 모금액 64억2400만원으로 사랑의 온도 10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 51억4000만원에 비해 25% 증가한 금액이다.

대구모금회는 7명의 신규 아너소사이어티회원 가입 등으로 개인기부 10억3000여만원이 증가해 모금목표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모금액을 기부자 별로 살펴보면 기업기부금(28억2000만원) 44%, 개인기부금(26억4200만원) 4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구모금회는 지난해 캠페인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기업기부는 7300여만원, 개인기부는 10억3000여만원이 늘었다고 했다.

실제 기업기부는 케이피씨가 5억원을 기탁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대 최고기부액을 기부했다. 이어 14개의 기업이 ‘희망2014나눔캠페인 공식파트너’로 참여해 각 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개인기부는 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신규회원 7명이 탄생했다. 또 류중일 감독이 2억원을 기탁, 역대 개인 최고기부금액을 경신하는 등 지난해 모금액을 크게 넘어서는데 기여했다.

이밖에 아름다운 기부 미담사례가 잇따랐다. 매년 사무국으로 찾아와 익명으로 기부하는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1억2400여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폐지를 주어 판 금액을 기부한 국가유공자 할아버지가 31만8000원을 기탁했고 매년 전기세를 아껴 기부하는 송춘호 할머니가 어김없이 80만원을 전달, 10년간 기부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연말 회식비를 아껴 기부하게 된 희성전자,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빵을 기부한 사례들도 있었다.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 나눔에 참여해 주신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동안 더 많은 정성이 모여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14 나눔캠페인’을 1월31일까지 진행한다. 방송사 모금, 각 구ㆍ군, 동주민센터, ARS 060-700-0050(한통화 2000원) 모금, 인터넷모금(daegu.chest.or.kr)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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