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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257명 나체사진 찍은 방송 PD 출신 PC방 대표 입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260여 명에 이르는 성매매 여성들의 나체사진을 찍어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홍보물을 제작한 40대 PC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풍속광역단속수사팀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PC방 업주 A(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등지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여성 257명을 상대로 나체사진을 찍는 등 성매매 사이트용 홍보물을 제작하고 4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고급 카메라 세트와 반사판 등 전문 사진 장비를 활용해 성매매 여성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주고 한 번에 10만∼3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의 촬영에 협조해준 성매매업소 등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방송사 외주 프로그램 제작 PD 출신인 A 씨는 여성들의 나체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 성매매업소 사이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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