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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 벽면에서 전기 생산…도봉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청 벽면에 18k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오는 14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봉구가 중점 추진해온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옥상이 아닌 벽면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130㎡의 면적에서 구청 전체 전기사용량의 1%인 연간 1만8920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당장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효과는 크지 않으나 민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 보급하기에 앞서 관에서 먼저 모범을 보인 상징적 시설물”이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구청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해 서울시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사업에 응모했다. 각 구가 신청한 사업 중 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고, 도봉구는 총사업비 7600만원의 70%에 해당하는 5300만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았다.

도봉구는 그동안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주택 창호 개선, 1가구 1LED 교체 운동 등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자치구 중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창도초등학교 옥상에 설치해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구청 태양광 발전시설이 본보기가 되고 홍보 효과를 거둬 관내에 신재생 에너지가 많이 보급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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