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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남극 기지 공동 활용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ㆍ중 양국이 공동으로 남극 광역 관측망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한ㆍ중 해양과학기술협력을 위한 정부간 회의에서 극지 빙하 공동조사, 양국 쇄빙선 및 극지 정보 공동활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양수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과 천리엔쩡 중국 국가해양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각각 보유한 쇄빙연구선을 공동 활용해 극지 해양과학조사를 추진하고 양국의 남극 과학기지도 함께 활용해 남극 광역 관측망을 구축키로 했다.

현재 중국은 남극 세종기지와 인접한 서남극 지역 장성과학기지 이외에도 동남극 지역과 남극대륙 최고점에 2개의 남극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양국이 기지를 공동활용할 경우 동남극과 서남극을 아우르는 기후변화 현상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또 심해저분야 협력 확대 및 유ㆍ무인 잠수정 기술협력 등의 해양과학 협력을 논의하고 심해 유ㆍ무인 잠수정 개발기술 및 운용기술, 탐사활용과 해난사고 대응기술 등에 대한 협력의 폭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2015년에 한중 해양공동과학센터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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