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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케냐 통신시장도 진출
이석채 회장 阿 진출전략 잇단 결실
KT가 르완다에 이어 케냐 통신시장까지 진출하면서 KT의 아프리카 통신 수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KT는 케냐 정부와 4G LTE 기반의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구축하고 이와 연관된 서비스 구현을 위한 IT서비스 회사를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의 별도 초청에 따라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방문해 개별 회담을 통한 끝에 성사됐다.

이와 관련, 프레드 오켕고 마티앙기 케냐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이 케냐 정부와 KT의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케냐 스테이트하우스(정부청사)에서 케냐 우후루 케냐타(오른쪽) 대통령과 이석채 KT 회장이 사업협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이는 앞서 KT가 르완다에서 추진했던 사업모델과 같은 형태다. KT는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르완다에 브로드밴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르완다 정부와 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조인트벤처(JV) 형태의 ‘올레 르완다 네트웍스’를 설립했다. KT는 대주주로 약 1500억원을 투자해 르완다에 3년 이내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25년에 걸친 4G LTE 네트워크 도매 독점사업권과 175㎒에 달하는 광대역 주파수를 받아 르완다 내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케냐 대통령은 우간다, 말리, 남수단 등 KT의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의 확대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정상이 참여한 회의에 민간기업 대표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KT의 르완다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르완다와 KT의 협력 모델에 대해 아프리카 다수 국가에서 기대하고 있어 전체 아프리카 커뮤니티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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