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은 18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2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간호부문 김온자 씨는 40년간 간호사로 봉직하면서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과 양로시설, 장애인시설, 요양시설 등을 찾아 다니며 무료 건강상담과 의료봉사 등을 적극적으로 했다.
교육부문 김숙자 씨는 32년 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지도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및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복지부문(적십자사봉사) 이성순 씨는 1989년에 적십자 봉사원으로 입회해 24년 동안 소외된 노인과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을 펼쳐왔다.
복지부문(호스피스봉사) 최영순 씨는 호스피스 분야에서만 20년을 봉사하면서 직접 호스피스기관을 설립ㆍ운영하고 무료로 환자를 돕는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하는 여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상금액은 각 2000만원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서울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18일 열린 ‘제2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에서 김숙자(왼쪽부터), 최영순, 이성순, 김온자 씨가 유한재단 이필상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