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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 펜션 동반자살' 20대들 사흘 전부터 같이 여행
[헤럴드생생뉴스]지난 8일 전북 완주군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3명은 사망하기 사흘 전부터 함께 여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사망자 이모(24)씨, 윤모(23)씨, 정모(23)씨 등은완주의 펜션에 오기 사흘 전부터 렌터카를 빌려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렌터카를 이용해 춘천, 안면도, 진안 등을 여행한 뒤 동반자살을 시도한 펜션에는 7일 오후 10시께 투숙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했으며, 평소 자주 어울려 다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씨와 윤씨는 중학교 동창이고, 정씨는 이들과 사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이들이 평소에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유족들의 진술에서도 뚜렷한 자살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자살 동기가 나오지 않아 사망자의 주거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아르바이트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봐서 생활고도 죽음의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 등 3명은 8일 오후 1시 20분께 완주군 동상면의 한 펜션에서 번개탄 4개를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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