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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 ‘특허넷’, 아프리카 대륙 진출···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청신호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인 ‘특허넷’이 아프리카 대륙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 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아프리카 지역 지식재산권 기구인 아리포(ARIPO)의 특허정보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10월 7일(월, 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아리포는 영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기구로 전체 54개 국가 중 짐바브웨, 케냐, 모잠비크 등 18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페만도 도스 산토스(Femando dos SANTOS) 아리포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짐바브웨 산업자원부 장관, 짐바브웨 특허청장(Fidelis Maredza)이 참석해 아프리카 영어권 국가의 특허넷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고유의 특허넷 기술을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중소 시스템 개발업체(SI)가 참여해 향후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아리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영어권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특허 출원ㆍ접수의 전자화 ▷선행기술 DB 구축 및 검색의 자동화 ▷온라인 수수료 납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준석 한국 특허청 차장은 “앞으로도 한국 특허청은 KOICA와의 협업을 통해 개도국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식재산권 분야 국격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산토스 아리포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 특허행정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지속적인 무상원조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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