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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證 노조, 현재현 회장 사기 혐의로 고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동양증권 노동조합은 8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조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회장이 ‘티와이석세스’라는 상품을 발행토록 해 동양증권 직원들에게 판매를 독려한 점과 법정관리 신청 직전 ‘법정관리는 없다’고 한 발언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피고소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명단에서 빠졌고 현 회장만 단독으로 고소됐다.

노조 측은 이어 “동양시멘트 등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현 회장 대 국민 사기 행각을 면면히 밝혀 파렴치한 행각에 대해 존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동양 그룹 계열사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장 제출 현장에는 전국 동양증권 지점과 본사 각 팀 대표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동양 계열사 간 자금거래 과정에서 위법사항을 발견하고 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 동양그룹 사태가 마침내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됐다.

한편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된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철회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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