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에 걸려오는 112 신고전화는 하루 평균 5만2600건으로 1.7초에 1건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12 신고 건수는 지난해 1177만1589건으로 2009년 778만8866건에 비해 3년새 398만2723건(51.1%)이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접수된 신고가 1278만1613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만2천600건으로 1.7초당 1건에 해당한다.
신고 증가와 함께 허위ㆍ장난ㆍ오인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된 경우도 2010년 22만5261건에서 지난해 34만5312건으로 2년새 약 12만건(53.3%)이 늘었다.
반면 허위ㆍ장난신고에 대한 형사처벌률은 3년간 10~15%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kih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