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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손보 약관대출 올들어 최저
금리 여전히 높아 고객들 외면
손해보험사들의 자산운용 한축인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규모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높은데다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자들이 납입한 보험료 중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대출받는 것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급전이 필요할 경우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 1~8월 주요 9개 손보사들의 신규 보험계약대출 실적은 3조8123억8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월 평균 대출규모는 4765억4700만여원으로 집계됐다.

9개 손보사의 8월 실적은 4465억1900만원으로 최고실적을 올린 4월에 비해 718억원2700만원, 올 1~8월 평균보다 300억여원 각각 줄었다.

손보사들의 보험계약대출 신규 실적이 급감한 원인은 시중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이 필요한 계약자들이 보험사보다 은행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보험계약대출을 받았던 것에서 시중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권 대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장기불황이 가계의 씀씀이를 아예 줄이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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