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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걸음 장세…중소형주 주목을
파트론·코리아써키트 등
내년 실적 고성장 예상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 속에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대형주의 흐름이 좋지만 이후 실적 기반의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트론과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등이 내년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 출시와 국내외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 부품업체인 파트론의 내년도 전체 매출액은 올해 대비 17.6% 증가한 1조3642억원,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연동되는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보급형 모델의 800만화소급 후면용 카메라모듈 채택에 따른 수혜와 내년 카메라모듈 분야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써키트 역시 삼성전자 보급형 확대에 따라 올해보다 11.69% 증가한 6572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대덕전자는 올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 만큼 재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도 있다.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은 9499억원으로 올해 매출 추정치보다 2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33.5% 급증한 2938억원으로 추정됐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반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블레이드&소울(B&S)과 길드워2의 로열티 반영, 와일드스타 상용화, B&S와 길드워2의 일본ㆍ대만ㆍ북미ㆍ유럽 진출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상장한 의료기기업체인 아이센스도 공장 증설을 통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 아이센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추정치 대비 24.3% 증가한 1071억원으로 전망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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