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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용 에어백이 70만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자전거를 탈 때 목에 두르면 사고 발생시 자동차 에어백처럼 부풀어 오르는 자전거용 에어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스웨덴의 벤처기업 호브딩 사(社)가 개발한 자전거 에어백 ‘호브딩’은 자전거 주행중 사고가 날 경우 목에 두른 에어백의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0.1초만에 터져 나오면서 헬멧으로 변신, 머리를 보호한다.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높고, 머리에 쓰지 않고 목에 지퍼로 고정해 헤어 스타일을 망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게는 790g으로 사이즈는 S와 M의 2종이다. 내장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번 부풀어 오른 에어백은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보편화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라이트웨이프로덕트재팬이 11월부터 수입판매를 시작한다”며 가격은 6만5100엔(약 70만5000원)이라고 소개했다.

호브딩사는 제품 개발 배경에 대해 “매년 스웨덴에서만 자전거 사고로 3만명이 부상을 당하고, 이 중 30%는 두개골 부상으로 고통 받는다”며 “헬멧이 최소 60%의 부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어백은 디자이너들이 고안한 제품으로 운동복이나 후드 티셔츠 등에 어울려 자전거 운전자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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