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970선을 회복했다. 19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4일 이후 3개월만이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81%) 오른 1971.1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와 시리아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8.78포인트 오른 1964.09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35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42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건설업, 은행업, 서비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 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22% 오른 13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1% 이상 상승중에 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은 2% 가량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POSCO는 0.6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3%) 하락한 523.60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타제조, 금속, 출판매체복제 등도 1% 가까이 상승중이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1% 넘게 하락세로 돌아섰고 운송, 정보기기 등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대장주’ 셀트리온은 1.44% 오르고 있고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는 1%대 상승중이다. 반면 CJ오쇼핑과 파트론은 하락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0원 내린 1088.00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