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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SK하이닉스, ‘中 공장 화재’ 악재 딛고 상승세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 화재라는 악재를 딛고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전 거래일보다 3.14% 상승한 2만795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4일 화재가 났던 중국 우시(無錫) D램 공장에서 생산을 부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의 월 D램 생산량은 약 5억개에 달한다. 이중 절반 가량을 화재가 발생했던 우시 공장에서 담당하고 있다. 화재 이후 D램 생산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 2거래일간 주가가 5.41% 하락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업이 재개된 라인에서 총 3일간 생산을 못한 분량과 불량 처리될 상품을 계산하면 월평균 D램 웨이퍼 생산량 7만장 중 3만장이 생산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는 회사의 분기 평균 D램 웨이퍼 생산량인 80만장 중 12.5%로 3∼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D램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며 “회사 측의 향후 복구 진행상황에 따라 10월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바뀔지 몰라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우시 공장이 완전 정상화하는 데 적어도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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