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지난달 판교에 개장한 이후로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방문 고객수가 꾸준해, 단숨에 누적고객수 3만명을 넘어섰다.
계절밥상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한식의 멋과 맛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자재를 기본으로 한 70여종의 메뉴들이 무제한 제공되고, 메뉴는 제철 식재료의 변화에 따라 계절마다 바뀐다.
특별한 조리 없이 채소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쌈채소와 샐러드,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낸 소고기와 삼겹살 등이 인기 메뉴다. ‘가마구이 양념 삼겹살’에 소요되는 돼지고기만 해도 하루 평균 0.2t이 들어가고,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쌈밥은 하루 평균 5000개가 나가고 있다.
계절밥상은 우리 농가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메뉴에서도 우리 농산물의 맛을 살리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전남 장흥의 하지 감자와 햇보리로 지은 ‘감자보리밥’, 강원도 횡성의 배추로 만든 ‘속배추쌈밥’ 등이 우리 농가와의 제휴로 탄생한 메뉴다.
매장 입구에는 농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계절장터’가 마련됐다. 계절장터는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이 대학 출신 농민들이 가꾼 농작물과 농축산 가공식품들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CJ는 앞으로 계절밥상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고리를 마련하고, 경쟁력있는 농가를 길러내는 일에 보탬이 되겠다는 목표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계절밥상은 식재료의 재발견을 통해 익숙한 한식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애썼다”라며 “계절밥상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과 건강한 식재료의 의미, 더 나아가 그 식재료를 건강하게 생산해준 농민들의 땀과 수고까지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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