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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오셨군요”, 항공사 단골을 잡아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저비용항공사가 ‘단골 마케팅’을 앞세운 저비용항공사 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마치 커피전문점처럼 쿠폰북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항공사별로 전략도 다양하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GoShow’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카운터에서 출발 당일 예약하거나 발권한 탑승객에게 쿠폰북에 도장을 찍어주며 이용실적이 5회 또는 10회 누적될 때마다 선물을 주는 제도다.

진에어는 2012년 7월부터 탑승 노선에 따라 10~4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나비포인트’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정한 포인트를 적립한 승객은 이를 국내선 항공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역시 ‘JJclub’이란 제도를 통해 항공료 1000원당 1포인트씩을 승객에게 제공한다. 승객들은 이처럼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 국내선 또는 일본노선 항공권으로 교체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과거에 제주항공으로 일본을 다녀온 승객은 지난 13일부터 9월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나고야 노선 항공권을 국내선 주중 왕복 정상운임과 비슷하고 같은 기간 왕복 최저운임보다 약 4만원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등록된 기업의 탑승실적에 따라 기업에 소속된 개인에게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회원사로 등록된 일반 기업체나 관공서, 정당 및 협회 등은 인터넷을 통해 발권 시 국내선은 등급에 따라 15~20%, 국제선은 노선과 등급에 따라 4~6%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해당 단체에 소속된 개인이 업무 외에 항공권을 구매할 때도 혜택을 똑같이 적용받을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맞서 대형항공사도 마일리지제도 등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이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혜택의의 범위를 넓혔다. 스카이패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20% 할인이나 공연 관람권 할인, 무료식사권 및 항공권 할인 등의 혜택이 담긴 회원소식지를 매달 20일께 전자우편을 통해 발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포레이트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출장을 목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과 기업에 추가로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용 빈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상용특별가격지원제도’도 시행 중이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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