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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무릎에서 바닷고둥을 낳다? 피와 살로 바닷고둥 키운 아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미국의 네 살 먹은 남자아이가 자신의 피와 살을 주고 무릎에서 바닷고둥을 키웠다.

미국의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해변에서 휴가를 갔다가 바닷가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진 이후 이 아이의 몸에서 바닷고둥이 태어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알리소 비에호에 사는 폴 프랭클린(4)은 가족과 스푸너스 코브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암석에서 넘어져 무릎에 상처를 입었다. 어머니 레이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상처에 항생제를 바르고 밴드를 붙였지만 휴가가 끝나고 7일 정도 지나자 폴의 무릎이 크게 부어올랐다. 상처 부위는 열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들은 즉시 병원을 방문, 의사로부터 포도상구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항생제를 아무리 강하게 처방해도 상처가 낫지 않았다.

오히려 까맣게 변하고 있는 상처를 보고 레이첼은 급기야 상처를 건드리지 말라는 의사의 권유를 무시하고 폴의 무릎을 손으로 직접 짜냈고 여기서 바닷고동이 나왔다.

폴의 아버지 켄은 “폴이 넘어졌을 때 바닷고둥의 알이 그의 무릎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상처는 이내 나았고 폴은 자신의 무릎에서 태어난 바닷고동에게 ‘터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어항에서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데일리메일(www.dailymai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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