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라인의 힘’..NHN, 라인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 호조...“가입자 3억 돌파 문제 없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2억명 가입자의 힘은 생각보다 컸다. 명실상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가 된 라인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2분기 NHN의 합병 전 마지막 실적을 견인했다.

NHN은 8일 매출 7226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의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3%,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227억원으로 7.5% 상승했다.

이번 분기 NHN의 해외매출은 19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8%다. 전년 동기 대비 107.4%, 전분기 대비 30.0%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내 매출은 5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로는 0.6%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해외 매출 증가는 일본 및 동남아에서 승승장구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덕분이다. 라인 매출은 전 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285.9%, 전분기 대비 62.5% 성장한 1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인은 일본ㆍ태국ㆍ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ㆍ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1일 네이버와 한게임으로 분할된 상황에서 NHN의 마지막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하락했다. 웹보드 게임에 대한 정부 및 사회의 부정적 기조 때문이다. 하지만 우파루마운틴 등 일부 모바일 게임이 선전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3% 증가한 1517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라인은 일본ㆍ태국ㆍ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ㆍ남미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어 누적가입자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HN의 2분기 매출원별 비중은 검색광고 매출 46%, 게임 매출 21%, 라인 매출 15%, 디스플레이광고 12%, 기타 매출 6%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광고는 작년 총선 이벤트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나, 전자ㆍ통신ㆍ소셜커머스 업종의 마케팅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6.2% 상승했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