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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큰폭 상승, 1900선 턱걸이한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일 1900선을 간신히 회복한 코스피도 전날에 이어 19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38포인트(0.91%) 상승한 1만5318.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77포인트(0.78%) 오른 1651.8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0.05포인트(0.87%) 뛴 3482.18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충격을 막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바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불확실성을 줄여주기 위해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미국의 2013∼2015년 경제전망 수정치도 관심사다. 지난 5월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13년 2.6%에서 2014년에는 3.2%로, 실업률은 2013년 7.4%에서 2014년 6.9%로 좋아질 것으로 봤다.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0.2%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5월 주택착공 건수는 91만4000건으로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95만건을 밑돌았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9% 상승한 6374.2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오른 8229.51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밀린 3860.55로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1% 내린 29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의 증시 18곳 중 12곳이 상승했다. 시장은 독일의 투자 지수가 전달보다 나아졌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 축소 기조를 언제부터 시행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한국증시는 전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고, 축소 여부와 시기 등을 암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전일 1505억원으로 둔화되긴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출 지 주목된다. 코스피의 핫이슈로 떠오는 삼성전자는 전일 1.54% 오른 13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40만원에 다시 올라서며 코스피상승을 견인할 지가 관심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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