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의 국정과제에 역행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에서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정과제와 공약가계부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거두기 위해 나갈 시점”이라면서 “특히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마련된 예산이 집행과정에서 정책목표나 취지에 역행하거나 저해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육시설의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하거나 유용하는 행위, 기초 생계비ㆍ실업급여 등을 편법ㆍ부당 수령하는 행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중소ㆍ벤처 육성 지원금을 착복하는 행위 등은 명백한 범죄행위로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력난과 관련, 정 총리는 “연말까지 600만㎾, 내년에 1000만㎾의 발전기가 준공될 계획이다. 내년 여름부터는 전력수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력당국은 발전설비 확충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이 ‘마지막 위기’가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민에게 마지막 고비를 넘는다는 마음으로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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