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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잘 나가는 SK하이닉스…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이어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세 속에 SK하이닉스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주가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4.98% 급등한 데 이어 11일에도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사들이는 등 수급도 양호한 편이다. 상승요인은 D램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전일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8기가비트(Gb) 모바일 D램(LPDDR3)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간 이익전망치가 3월말 대비 58.9%나 상향조정됐다. 이달 들어서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PC수요 개선으로 메모리 가격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8240억원에서 2조9850억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500억원에서 9070억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기존 6570억원에서 1조810억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비싼 모바일 D램의 비중이 1분기 20% 중반에서 2분기 30% 중반으로 회복해 매출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애플 주문은 2분기도 부진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이 대폭 출시돼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모바일 D램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는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추격자의 메리트가 소멸되고 있다”며 “실적 정체의 가능성을 미리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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