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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균 대사, UAE 정부로부터 훈장 받아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권태균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한국대사가 UAE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10일 주UAE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권 대사는 지난 6일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무장관으로부터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주는 1등급 독립훈장을 받았다.

UAE 정부는 훈장과 함께 셰이크 칼리파 대통령이 ‘재임기간 제반 분야에서 한-UAE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한 노력에 대한 평가로 이 훈장을 수여한다’는 내용이 담긴 훈장증서를 함께 수여했다.

독립훈장은 UAE 정부가 국가 원수가 아닌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으로 권 대사는 3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UAE는 훈장을 주는 경우가 흔치 않다”면서 “이 훈장도 지난해 미국인 1명이 받은 게 전부로 올해도 추가 수여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0년 6월 주UAE 대사로 부임한 권 대사는 재임기간 에너지ㆍ건설뿐 아니라 보건ㆍ교육ㆍ예술 등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대사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주로 근무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2010년 4월 조달청장에서 퇴임한 권 대사는 주UAE 대사를 끝으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르는 권 대사는 “훈장은 우리 정부와 기업, 교민이 만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낳은 결과”라면서 “일단 좀 쉬면서 가족도 돌보고 중동을 경험한 경제 전문가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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