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상직 “韓美 기업협력이 창조경제의 원동력”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양국의 견고한 경제협력 플랫폼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새 정부의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 투자활성화 등이 한ㆍ미 양국 기업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팻 게인즈 AMCHAM 회장과 에이미 잭슨 AMCHAM 대표 및 주요 미국 기업인 10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를 통해 한미간 교역 및 투자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범위도 자동차ㆍ전자 등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법률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 관련, 미국기업의 아이디어와 한국의 IT인프라가 결합한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사례를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을 통해 농민, 전통시장 상인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국내 판로개척 및 해외수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한미간 창의적인 협력과제들이 발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부처의 DNA에 내재돼 있어 기업 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대외개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에 투자한 외투기업들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Global Supply Chain)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한국의 제4위 교역대상국었다가 FTA가 발효된 지난해에는 제3위 교역대상국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발효 이후 1년 동안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은 수출이 1.4% 증가했고 수입은 9.1% 감소해 무역수지로는 39.1% 증가했다. 미국의 대(對) 한국 투자는 113.6% 증가한 45억 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도 공산품 수출이 1.3% 증가했고, 서비스 수출도 8.7% 증가했다. 오렌지 쥬스(130%)나 와인(57%) 같은 농산물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