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규모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발언과 전망에 따라 오르내리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다. 이틀연속 2000선 회복에 실패한 코스피는 5일, 지지부진한 흐름속에 마땅한 모멘텀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49포인트(0.50%)하락한 1만5177.5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5% , 나스닥종합지수는 0.58% 빠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0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이 예상된다. 엔저속도가 주춤해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남아있고 미국의무역수지 적자, 유럽 경제지표 부진 등도 부담요인이다. 일각에선 단기 등락과정 이후 추가 상승시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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