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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모델 남자 전성시대?…조인성 ‘처음처럼’ 새 모델로
-6월부터 1년간 본격적인 활동 시작

-“새 모델 앞세운 신규 캠페인 적극 전개해 시장점유율 17% 목표 달성 박차”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여성스타가 줄곧 모델로 기용됐던 소주 분야에 남성이 치고 들어오고 있다. 국제스타 싸이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을 광고하는 데 이어 배우 조인성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모델로 확정된 것.

업계에선 과거와 달리 여성도 소주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 모델을 내세우는 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4일 조인성과 고준희를 소주 ‘처음처럼’ 모델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앞선 모델이었던 구하라ㆍ효린ㆍ현아 등 3개 걸그룹 멤버는 계약기간 6개월이 종료돼 자연스럽게 교체됐다. ‘처음처럼’의 대표 모델이었던 가수 이효리가 무려 5년간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것과 대조된다.

롯데주류 측은 “기존에 댄스가수를 중심으로 ‘흔드는 소주’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제품 속성까지 강조하고자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두루 갖춘 조인성과 고준희를 투톱으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에서 세련된 이미지에 부드러움까지 갖춘 시각장애인의 오빠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고준희는 미녀 톱스타들만 기용된다는 주류 광고모델로 합류하게 돼 일약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남성이 소주 모델로 나서는 건 조인성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 싸이가 지난해 말부터 ‘참이슬’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배우 유아인이 문채원과 호흡을 맞춰 ‘참이슬’을 알리기도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조인성과 고준희가 권하는 ‘처음처럼’이 세련되고 부드러움을 담은 소주임을 강조하고, 두 배우와 ‘처음처럼’의 궁합을 잘 살린 신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올해 목표인 시장 점유율 17%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성과 고준희는 이달 중 인쇄광고와 동영상 촬영을 마치고 1년 동안 CF와 포스터, POP광고 등 롯데주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함께 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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