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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온라인 투표사업’ 진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

시범 기간 거쳐 8월부터 서비스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가 온라인 투표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앞선 클라우드 기술과 위변조 방지 및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활용, 각종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26일 전북 전주시와 완주시의 행정구역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부재자 투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의 전단계로 지난 4월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부재자 투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후속 조치다.

KT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투표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해 갑작스러운 사용자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을 더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 서비스 사업 본격화의 일환으로 KT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온라인투표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선거인이 투표소에 가지 않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선관위는 온라인 투표 정책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KT는 관련 서비스의 인프라와 유지보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오는 7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계획으로 중앙선관위는 KT가 개발한 온라인 투표 플랫폼을 활용해 위탁 의뢰된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에는 민간선거분야인 공동주택 대표자 선출, 초중고교 회장 선거 등에 적용하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점차적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온라인 투표의 특수성을 감안해 위ㆍ변조 방지 및 보안에 역점을 둔 플랫폼을 개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으로 기존 종이 투표 방식 대비 선거비용 절감은 물론, 20~30대 선거인의 선거 참여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KT Global&Enterprise부문 김홍진 사장은 “KT는 안정된 통신인프라와 수준 높은 IT기술력을 통해 온라인 투표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대국민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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