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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0-114’ 전화 사기 주의보…이통사 사칭 텔레마케팅 극성
최근 ‘010-114’로 발신번호가 표시되는 텔레마케팅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동통신사 본사라고 소개하는 이들은 최신 LTE폰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며 무작위로 전화를 걸고 있지만 발신번호 조작 수법의 사기로 의심된다.

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010-114는 이통사들도 사용하지 못하는 번호다. 전화를 걸어봤자 ‘없는 국번이니 다시 한번 확인하고 걸어달라’는 기계음만 들린다. 어찌나 기승을 부리는지 SNS 등에는 ‘010-114 기변 믿을 수 있나요’라는 게시물이 하루에서 여러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010-114는 특정 이동통신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 번호로 걸려온 텔레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을 교체ㆍ구입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발신번호 위변조 행위에 대한 금지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 국회가 법안을 통과하지 않아 계류 중이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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