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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 日 IT에서 韓 IT대형주로 돌아온다”-대신證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일본 IT기업 랠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외국인투자자의 눈길이 한국 IT 대형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3일 일본 IT기업의 1차 주가 급등세가 마무리돼 이달부터 한국 IT대형주의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7~8개월간 50~180% 상승한 일본 IT기업의 주가는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 20~100% 범위를 크게 웃둘고 있다”며 “일본 IT기업 주가는 이미 턴어라운드와 엔/달러 환율 110엔의 펀더멘털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일본 IT기업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 IT대형주와 일본 IT기업간 수익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한국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이 꼽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안정적인 D랩 업황, 반등하는 LCD업황을 고려할 때 IT 대형주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 상반기 일본 IT기업의 높은 주가상승과 기대수익률, 외국인 수급 악화등이 맞물리면서 최근 3분기동안 130만~150만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보여왔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 판매량이 27일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판매부진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면서 “이에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점차 불식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양산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와 휴대전화 부품의 매출증가 효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선호주로 꼽혔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4 주요 부품의 공급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로 마진율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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