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업종지수 상승률은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20.9%로 코스닥 지수(18%)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에는 대현ㆍ엠케이트렌드 등 패션주와 비상교육ㆍ웅진씽크빅 등 교육주, 아세아제지ㆍ한솔아트원제지 등 제지주와 같은 내수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코스피 소형주 가운데 연초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KC그린홀딩스로 무려 265%가 올랐다. 인디에프(132%), 한솔PNS(131%), 흥아해운(118%), 한솔테크닉스(100%) 등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한 코스피 소형주 가운데 최근 3개월 간 두군데 이상 증권사가 ‘매수 리포트’를 낸 종목은 KSS해운, 동국실업 등이다.
KSS해운은 신영증권과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KSS해운은 신규 선박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2015년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해운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장기성장주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동국실업은 토러스투자증권, BS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환인제약ㆍ대원제약 등 제약주와 금호전기ㆍ한솔테크닉스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 등도 한 군데 이상 증권사가 매수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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