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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 영향 예상보다 크지 않다”…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행진
4월 39억7000만달러 흑자
경상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4월 국제 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9억7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41억6000만달러에서 4월 35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4월 수출은 475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8% 늘어났으며, 수입은 439억7000만달러로 0.2% 감소했다. 정보통신기기ㆍ화공품ㆍ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선박ㆍ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일본과 중남미 등은 줄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전체적으론 엔저(低)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엔저가 언제쯤 가시화될 수 있을지 확실히 전망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비가격경쟁력, 해외 가격을 결정하는 환율의 완화 여건 등을 볼 때 엔저 효과가 과거 데이터로 환산했을 때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5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선 “현재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사업서비스수지 등의 개선으로 흑자 규모가 전월 9억1000만달러에서 4월 14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증가로 적자 규모가 3월 2억2000만달러에서 4월 10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ㆍ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이 유출입하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 67억9000만달러에서 4월 25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 투자는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 등으로 전월 18억7000만달러 유출초에서 3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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