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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칼날 위 CJ…증권가 엇갈린 전망
해외사업 타격 불가피 예상속
일부선 계열사 목표주가 상향



CJ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조사로 인해 CJ그룹의 해외사업 진출이 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CJ푸드빌이 매년 700억~1000억원을 해외에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수사로 인해 투자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CJ CGV와 CJ대한통운도 버진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점이 드러나 비자금 의혹으로 해외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검찰 수사 결과 그룹 컨트롤타워가 공석이 되고, 해외성장 스토리가 사라진다면 CJ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검찰조사와는 별개로 CJ대한통운과 CJ E&M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CJ E&M의 중국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앞서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CJ대한통운이 하반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같은 전망은 종목별로 검찰 수사의 영향이 다르고 성장성이 오히려 주가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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