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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일부 연준 총재들, “양적 완화 유지해야”…다우지수 상승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양적 완화 조치는 유지돼야 한다는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 덕분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0포인트(0.34%) 오른 1만5387.5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7포인트(0.17%) 상승한 1669.1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69포인트(0.16%) 뛴 3502.12로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블라드 총재는 독일의 한 강연에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실적을 함께 고려해 채권 매입 비율을 조정해야 하지만 여전히 양적 완화 조치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더들리 총재도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 규모를 조절하는 방안을 서서히 준비해야 하지만 향후 경제전망이 불확실한만큼 양적 완화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 전날 고용시장 회복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부 다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이미 양적 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22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하는 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숨고르기 분위기를 연출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1% 오른 6803.8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온종일 마이너스권에서 머물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0.19% 오른 847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4000선을 돌파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3% 오른 4036.18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상승 장세가 지속돼 유럽 주요 증시가 2008년 이래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1, 2위 은행은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12%와 2.59% 하락하고, 프랑스의 BNP파리바가 3.02% 떨어지는 등 은행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이틀 간 일정의 금융정책위원회를 끝내고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4월 수출입 지표 발표를 통해 엔화 약세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예상된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밴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최근 불거진 출구전략 관련 논란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는지 주목되면서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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